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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미국 허접여행기 1 - 3대캐니언


벌써 1년도 넘은 미쿡여행사진을 올려보려고 한다.-_-;
뭔베짱인지 디카를 가져가지 않아서 토이카메라로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인화가 귀찮아 그동안 인화하지 않고있다가 울 아가가 토이카메라를 진정 토이로 갖고놀고있어서 맘잡고 인화.
너무 필름도 오래되고 보관상태도 갇뎀이어서 화질이 빈티지중의 빈티지풍을 띈다. -_-;
그래도.. 올려본다 ㅋㅋㅋㅋ

미쿡여행은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유타주 이렇게 3개주를 둘러보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힘들었다. 시차적응도 실패했고...
사실 나는 잠은 아무데서나 잘 자기 때문에 시차적응이란게 필요없었는데 그때 데려갔던 울집 꼬맹이때문에..ㅠㅠ
당시 울 꼬맹이는 생후 19개월정도 되었었는데 3~4일동안 3개주를 도는 강행군 여행에 동행토록 한 것은 진짜 엄청난 판단미스였다.
그래도 건강히 아프지않고 따라다닌 울 아가에게 미안하면서도 정말 고맙다.
분명 아기에게 너무 힘들었을거다. 쩝...
(그리고 그런 아기를 데리고 울 꿀때지도 없이 빽빽한 일정을 소화해야했던 나와 엄마는 덕분에 내내 미칠듯이 싸워대며 황금빛 여행을 핏빛 여행으로 물들였었지 ㅡㅡ;;;)

아, 참고로 사진과 동영상을 보통 내 휴대폰으로 많이 촬영했었는데...
백업해둔 사진이 죄다 어디갔는지 모르겟어서 일단 토이카메라로 찍은 사진만 올린다.-_-


<미쿡 3대캐년 중 하나였던 아마도.. 자이언캐년인거같다. 낙서로 뒤덮힌 벤치를 보니 꼭 한국에 있는 것 같아서 찍어봤다..... 그리고 굳이 이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잘나온사진이 거의 없어 올릴게 없어서다.-_->


<그랜드캐년... 진짜 그랜드하다. 미쿡은 정말.. 대단히 큰 나라였다. 그러나 나는 당시 여행이 너무 힘들어서 콱 떨어져버리고 싶은 걸 눌러참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아주 생생하다.-_->


<우리 가족이 묵었던 호텔 중 하나인데 어디인지 모르겠음 ㅡㅡ;;
미국 호텔은 하나같이 어두침침하다. 형광등이 없음. 그리고 바닥은 카펫이라 찝찝.>


<네바다주의 사막. 밤새 잠을 잘 못자 차안에서 자고있노라면 엄마가 이런 장관을 그냥 지나치고 잠만 자고있다고 깨워대서 억지로 카메라를 차창에 대고 찍은 사진-_-;;; 아마 라스베거스에 가는 도중이겠지. 아니면 라스베거스에서 1박을 마치고 유타주로 가는 도중이거나.-_->


<음.. 사진이 뒤죽박죽이네.. 아마 이것도 그랜드캐년같은데... -_-;;;>
우리가 둘러봤던 캐니언은 미쿡 3대캐니언인 '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인데 자이언캐년은 주마간산격으로 둘러보아 거의 기억이 나질앓고 브라이스캐년과 그랜드캐년만 기억난다.
브라이스캐년은 굉장히 독특한 지형이었다. 약간 뭐랄까.. 마이산의 돌기둥같은 모양의 굴곡이 심한 봉우리가 아주 많았다. 약간 터키에 온것같은 느낌이 드는 아주 이국적인 분위기..


<이, 이건,, 어디지? ㅡㅡ;;;; 자이언캐년인가? ㅠㅠㅠㅠㅠ>
자이언 캐년은 아주 커서 Giant Canyon 인줄 알았는데 Zion Canyon 이다. 자이언트캐니언이 아니고 자이언캐니언이라는~~

암튼 3대캐년 여행후기를 마친다.-_-;
사실 이동중 차안에서 들입다 잤던 기억밖에 안나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