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재현해놓으려고 노력했다는 싱가폴 동물원.
이곳은 형부도 함께 방문했떤 곳 중의 하나이다.
<싱가폴 동물원의 메인동물은 오랑우탄이다. 거의 대표캐릭터 급?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기념품점에도 곳곳에 오랑우탄들이 노닐고 있다.>
<신기하게도 우리나라 캐릭터인 유후 친구들도 있었다. 희귀동물들을 캐릭터화 한데다 아기자기 이쁜 인형들이어서 이곳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듯 싶다. 반가와서 찍어봤다.>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입구!! 더운지방이라 수목들의 규모가 우리나라와 비교불가일정도로 우거지다보니 꼭 밀림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위의 다리에서 옆을 내려다보니 악어들이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지 어쩐지 암튼 악어들은 어떻게 저렇게 장시간 눈도 깜짝안하고 가만히 있을 수 있는거임????*.* 얼핏 첨엔 정교한 모형인 줄 알았당깨로.>
<귀여운 수달들이당~~~.>
<이정표들. 잘 안보이지만 이정표 앞의 동물모형도 아주 정교하게 잘 만들어져있어서 이뻐서 찍어봤다.>
<열대지방이라 중간중간 잘 살펴보면 사육되고있는 동물들보다 더 진귀한 것들을 발견할 수도 ㅋ>
<백호! 그렇다! 밀림에 어울리는 기후라 그런지 우리나라 동물원에서 흔히 보이는 자울자울 축처져 졸고있는 백호가 아닌 어슬렁 어슬렁 열심히 활동중인 백호를 볼 수 있었다!>
<하마! 뒤의 엄청난 식물들때문에 이런 인공적인 시설에도 왠지 자연이 가까운 듯한 느낌이;;;>
<각종 동물들. 자연에 가깝게 꾸며놓은지라 한곳에 두세종류 이상이 한꺼번에 군집해서 있는 경우도 많았다. 위의 원숭이들도 그 중 하나. 그 위의 사진의 폭포바위절벽 밑에는 이 원숭이무리가 있고 절벽 위쪽엔 보다시피 산양류가 있다. 자유롭게 위아래를 드나들며 지내지만 동물들 나름대로 구역은 정해져있는듯 보였다.>
<캬~ 저 큰 나무들 보소~~~ 이젠 뭐 새롭지도 않을 정도.>
<런치타임.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저번의 유니버설 스투디오가 워낙 쎄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졌떤 식당. ㅋㅋ 싱가폴은 생각보다 인도풍 음식이 자리를 깊게 잡고 있었고 이 식당은 인도쪽? 그쪽 사람임을 증명하면 10%정도? 할인도 해주고 있었다.>
<식당 풍경. 우린 자리가 없어서 야외에 식사를 하게되었다.>
<식사를 하다 위를 보니 오랑우탄들이 ㅎㅎㅎㅎ 나무를 타고 건너와 인간구경을 ㅋ>
<팥빙수가 있길래 신기해서 주문해본.. 먹던거 찍은거라 사진이 이쁘진 않지만... 맛도 전혀 이쁘진 않았따 ㅡ_-a 한국식 팥듬뿍 달달한 팥빙수를 떠올리신다면 절대 주문하지 말길;;>
<네이키드 몰 랫이던가?? 암튼 털없는 민둥두더지쥐(?)의 일생을 소개하는 테마관. 이런 동물도 있구나 싶었음.. 첫번째 사진은 실제로 꼬물거리는 새끼들이다;;;;>
<늠름한 동물의 왕. 널찌막한 통유리가 달린 초소처럼 생긴 시원한 실내에서 사자를 볼 수도 있었는데 어딘가 마이크를 설치해놓았는지 사자들의 울부짖는 소리, 킁킁대는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려왔다.
형보가 사자를 유인한다고 뭘 막 흔들었더니 사자가 무지 물어뜯고싶다는 표정으로 한참을 노려보더라는 ㅋㅋㅋ>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기린이 쉬야를 하고 있따. 정말 약 5분가량 쉬지않고 물이 줄줄 나왔던듯;;; 기린 다리 밑은 작은 실개천이 생겨 도랑을 흘러흘러 내려갔다....>
<시간이 맞지않아 아쉽게 코끼리라이딩은 해보지 못했지만 중간에 쇼는 시간 딱 맞춰 볼 수 있었는데 그 중 많은 환호를 받았던 코끼리! 이름이 엠마였던가??>
<이 공작새는 원주민의 북소리에 맞춰 깃털을 쫘악~~~펼쳐 인사를 했다. 도대체 새를 어떻게 조련했을까?>
<인간과 오랑우탄과 코코넛 껍질 벗기기 시합! 와 오랑우탄이 그렇게 코코넛 껍질을 잘 벗기는 줄 몰랐음.
너무 귀여웠다 오랑우탄 ㅎㅎㅎㅎ>
쇼 진행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볼거리가 아주 풍성해서 꼭 보시길~.
중간에 몇미터가 넘는 큰 뱀의 쇼가 있는데 뱀이 갑자기 분실되었다고 해서 관중석 사이로 도망갔다며 스태프들이 관중들 다리및과 의자 사이 등등을 샅샅이 수색하자 관중들 모두 혼비백산;;;
그러다 한 6미터는 족히 되보이는 엄청난 누런 보아뱀이 관중석 중간에서 나오더라는;;;;
진짠가 하며 어찌나 놀랐었는지 ㅎㅎㅎ
<오픈된 공간인데 박쥐들은 도망가지 않고 여기서 지낸다. 이렇게 천정에 붙어 잠 자고 밤이 되면 유유히 먹이를 찾아날아다니다가 다시 아침이 되면 이곳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오늘의 피날레, 키즈월드~~~! 레인포레스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물놀이시설이다.
이곳은 항상 더우므로 이곳이 가뭄의 단비같은 곳이다. 싱가폴은 나들이 가려면 수영복은 필수~!>
<아이들은 신나고~>
<덕분에 어른도 좀 쉴 수 있고... 리틀인디아에서 구입한 슬리퍼.
인도에서 산 신발은 얼마 못신는다는 말이 맞네; 편하게 잘 신다가 이 신발은 며칠뒤 말레이시아에서 사망;;>
<이건,, 제주 조랑말? ㅋㅋ 뭔가 쇼가 있을것만 같은 분위긴데 시간이 엇갈렸는지 딱히 없었따.>
<동물원에서 나오는 길.... 호숫가가 참 이뻤는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었다.>
<신기한 식물.. 꽃이겠지?>
우리는 바로 옆에 위치한 나이트 사파리로 향했다.
나이트 사파리는 야행성 동물들이 활동하는 시간에 그들의 생활(?)을 조용히 엿본다는 컨셉의 동물원이다.
<나이트사파리의 로고. 꽤 멋진걸?ㅋㅋ
난 나이트사파리가 세계유일 싱가폴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깐 말레이시아에도 있더군.>
<멋모르고 입구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이나 먹자며 자리를 잡았는데, 이곳이 불쑈를 하는 곳이었을 줄이야~
완죤 멋있었다.>
<식사를 하고나니 제법 캄캄해졌다. 갑자기 기린 인형들이 나와 아이들을 자극! 아직까진 몰랐지,, 우린. 트램을 타려는 줄이 그렇게나 길게 서있을 줄은 ㅎㅎㅎ>
아이들도 있고 트램을 타고 동물원을 둘러 보는 것은 우리나라엔 없는거라서 우리일행은 트램(말하자면 서울랜드의 코끼리 열차같은)을 타고 사파리체험을 하기로 했다.
줄이 무지하게 길어서 거의 1시간 이상 기다렸떤 듯 하지만 참 편안하고 쾌적한 관람이 되었던 것 같다.
물론 동물들을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중간중간 걸어서 관람하는 사람들을 보니 좀 무서울 것 같기도 했다;; 가로등도 거의 없어서 아주 칠흑같이 어두운 데, 마치 밀림을 헤메고 있는것같이 보였다;
<정말 동물들은 하나도 자고 있찌 않더군!!
빛이 거의 없어서 사진들이 죄다 흔들렸지만 맛뵈기로! 그나마 이건 다 언니가 찍은 사진들이라 좀 나온거임. 내 폰으론 컴컴해서 하나도 찍히지 않았음;>
가끔 손을 뻗으면 동물들이 스치기도 해서 식겁하기도;;
딱히 아주 위험한 동물들이 아니면 그냥 대충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내버려 두는 거 같았다.
중간중간 가이드가 큰 새는 다가 와서 쪼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기까지 ㅎㅎㅎ
색다른 경험이었떤 듯 싶다.
그러나 나에겐 모니모니해도 가장 큰 추억은 바로 이것.
트램은 1줄에 약 4명씩 앉는 전동기차 같은 모습이었는데 언니네와 내가 앞뒤로 나뉘어 앉게 되었다.
근데 줄서는 중간에 덩치큰 히스패닉 닭살 커플(쉴새없이 키스하는)이 우리 바로앞에서 새치기를 했는데 열받으신 형부가 트램 바로 옆자리에 앉은 나에게 "옆사람들 암내나요!" 하고 큰소리로 외친;;;
물론 한국말이라 내 바로옆의 닭살 커플은 뭔 말인지 몰랐을 터였지만,
알고보니 내 바로 뒷줄도 한국사람이었던 ㅎㅎㅎㅎㅎ 물론 다 들었음.. ㅋㅋㅋ
아 웃겨.. 이건 직접 겪어봐야하는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