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돼지부부라는 글을 보고 검색을 해봤는데..
어떤 젊은 부부가 아이를 가져서 혼인신고하고 대책없이.. 위생관념도 없이 경제활동도 하지 않고 부모님 그늘아래서 정말 대책없이 사는 이야기를 TV에서 방영해준게 화재가 된 모양인데..
그 부부가 둘다 뚱뚱해서 돼지부부라고 하는 모양이다.
근데.. 건 그렇다치고... 어째 그거보고 내가 이리 찔리는걸까? ㅡㅡ;;;;
보니까 애기 이유식도 그냥 사다멕이고 분유도 탈줄 몰라서 얼음넣고 전자렌지 돌리고 황당하긴 하더만..
but 왠지 현재 나의 삶이 오버랩 되는것은...-_-;; 무슨 이유일까 ㅠㅜ
나도 아기 반찬 사다가 멕이는데... ㅠㅠㅠㅠㅠ
나도 조용히 사니까 망정이지 어디 티비프로그램에 나오면 지탄의 대상인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일단 난 지금은 현재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로했다.
올해 혹은 내년까지는.. 아이도 어리고.. 나도 정말 이렇게 길게 쉬어본적이 없으니..
인생의 방학기라고 생각하고 진짜 대책없이 쉬면서 멋대로 생활해보고 싶다.
다행히 울 꿀때지님도 나를 전적으로 지원해주는 상태이고 울집 꼬맹이도 건강하니까.
적어도 당분간은 나도 그냥 생각없이 살면서 이런저런 공상이나 듬뿍 하면서 루즈한 생을 만끽할테야!
말리지마~~~~~~~
PS. 어쨋든 조만간 정신차리고 나도 목적의식을 갖는 비잉여인간으로 재탄생해야겠지?? 고럼고럼.
<으으으~~ 시원타~~~... 그냥 좀 쉬는거야. 그냥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