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돼지부부라는 글을 보고 검색을 해봤는데..
어떤 젊은 부부가 아이를 가져서 혼인신고하고 대책없이.. 위생관념도 없이 경제활동도 하지 않고 부모님 그늘아래서 정말 대책없이 사는 이야기를 TV에서 방영해준게 화재가 된 모양인데..
그 부부가 둘다 뚱뚱해서 돼지부부라고 하는 모양이다.

근데.. 건 그렇다치고... 어째 그거보고 내가 이리 찔리는걸까? ㅡㅡ;;;;
보니까 애기 이유식도 그냥 사다멕이고 분유도 탈줄 몰라서 얼음넣고 전자렌지 돌리고 황당하긴 하더만..
but 왠지 현재 나의 삶이 오버랩 되는것은...-_-;; 무슨 이유일까 ㅠㅜ
나도 아기 반찬 사다가 멕이는데... ㅠㅠㅠㅠㅠ
나도 조용히 사니까 망정이지 어디 티비프로그램에 나오면 지탄의 대상인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일단 난 지금은 현재 삶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로했다.
올해 혹은 내년까지는.. 아이도 어리고.. 나도 정말 이렇게 길게 쉬어본적이 없으니..
인생의 방학기라고 생각하고 진짜 대책없이 쉬면서 멋대로 생활해보고 싶다.
다행히 울 꿀때지님도 나를 전적으로 지원해주는 상태이고 울집 꼬맹이도 건강하니까.
적어도 당분간은 나도 그냥 생각없이 살면서 이런저런 공상이나 듬뿍 하면서 루즈한 생을 만끽할테야!
말리지마~~~~~~~



PS. 어쨋든 조만간 정신차리고 나도 목적의식을 갖는 비잉여인간으로 재탄생해야겠지?? 고럼고럼.


<으으으~~ 시원타~~~... 그냥 좀 쉬는거야. 그냥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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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갈량 2010.07.09 02:15 address edit & del reply

    워따... 별걸 다 걱정하누만... 쉬는게 머가 어떻다고... 그리고 그건 쉬는게 아님... 전업주부도 엄연한 전문 직업인이라는 것을... 애 키우고 집안일 하면서 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면 알뜰살뜰 살림하는 것이 얼마나 큰 전문직이 아닌가? 회계 및 재무에 육아 그리고 설계 및 건설까지... 나중에는 교육 분야까지 발을 넓히며 영역을 넓혀가는 그런 전문직이 이 세상에 또 어디 있단 말인가? 여하튼 너무 그런 쓸데없는 것 가지고 고민하지 마시게!!! 당신은 진정한 전문가로 임명합니다! 오키?

  2. 손쟁이 2010.07.09 11: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워따.. 암튼 감사합니다. 근데 뭐 사실 전업주부를 비하할 뜻은 없었어여; 전업도 전업 나름이거덩요~ 나는 불량중의 상불량전업이라 찔렸던거지요 ...ㅠㅜ 아침에 아기 델다주면서 보면 엄마들 이미 유모차 끌고 한참 산책중인 거 많이 보는데.. 진짜 존경스럽당께요. 어쩜 그리 부지런할 수 있는건지 ㅜㅜ

  3. sophie 2010.07.12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캬...저 호랑이 신세 죽이네.
    저 카리스마 하며...
    아, 나도 시원한 계곡 물소리나 들으며 잠이나 때리고 싶다.
    지유 낮잠 죽어라 안자네. ㅋㅋ

  4. 손쟁이 2010.07.26 02:3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팔짜 늘어져 보여서 부럽기까지 함 ㅋㅋㅋ 특히나 가장 부러운건 먹이사슬 최상위에 있는 동물만이 가질 수 있는 카리스마~~~! 하긴.. 사자도 최상위에 있건만 배불러 늘어져 있을땐 카리스마는 커녕 멍청해보기까지 하지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