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기로 브라우니를 만들어보았다.
사실, 제빵기 구입시 기본증정해주는 레시피대로 반죽을 만들었는데, 첨엔 실패했나 싶었다.
설명서에는 재료를 반죽할때 거의 액체상태인것처럼 "주걱으로 저어준다", "반죽을 붓는다" 이런식으로 나와있는데 내가 반죽을 해보니 이건 완전 되직한 덩어리가 되는거다.
재료함량을 여러번 확인해봤지만 내가 틀리게 한것같진 않은데...
반죽을 버릴까 하다 속는셈치고 그냥 넣고 케익코스를 눌렀다.
맛을 봤더니 생각보다 별로인것 같아 역시나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걸 본 꿀때지,
한입 먹어보더니 "우와 맛있다! 브라우니 나 캡 좋아해~!!" 하며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그냥 먹기로 하고 잘랐다.
나는 엄청 달달한 케익을 예상했는데 의외로 달콤쌉싸름한 카카오맛이 진했던 것이다.
<빵칼로 잘라야 이렇게 잘 잘린다. 역시 빵칼~ 평소에 식칼로 자르거나 손으로 뜯었는데 영 볼품없었는데 이제 식빵을 구워도 이쁘게 잘 잘라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쌀식빵을 굽기위해 쌀가루를 구입했는데 어쩐지 실패!
알고보니 식빵용 쌀가루는 따로 있었다.. 호곡~~
쌀식빵 많이 구워먹으려고 2kg나 샀는데 ㅠㅜ.. 쌀가루는 가끔씩 떡을 해먹거나 죽을 만들때 써야할 것 같다.
과연 떡이나 죽을 자주 해 먹을 지 의문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