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여행의 대미, 마지막날.

우리는 새우잠을 자다가 담날 새벽 비행기로 떠나야했기에 뭔가 아쉽.

마지막날 꿀때지님과 조우하고 바로 떠나야 했기에 더 아쉽.

형부는 우리보다 더 먼저 한국출장으로 한국을 보내야 했기에 더욱 아쉽.

ㅎㅎ

 

어쨋든 그동안 언니네에서 증말 편하게 먹고 자고 지냈던 듯 싶다.

세끼를 꼬박 챙겨먹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잠드는 바람직한 생활패턴을 가진 언니식구들 덕분에 호디와 나도 세끼 꼬박 챙겨먹으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더랬지.

근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니깐 하루가 넘 짧게 느껴지던거 있지? -_-a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 좀더 긴거같던데 ㅎㅎㅎ

아니. 하루하루가 새롭고 즐거워서 짧게 느껴졌을까?

서울과 비슷하게 느껴지면서도 아주 이국적인 곳이었던 싱가폴~~~.

 

<싱가폴의 요구르트. 근데 이 메이지... 일본꺼 아닌감요? 어쨌든 우리나라 요구르트보다 훨 우유맛이 많이나고 텁텁해서 상큼한 요구르트를 기대했다면 실망하게 된다.; 크기도 훨 크다.>

 

 

<게다가 맛은 다양....;; 그러나 하나같이 우리나라 야쿠르트만 못함; ㅋ>

 

<싱가폴 전통 커피. Kopi 라고 코피라고 하면 된다. 아주 진하고 무슨 특유의 시럽을 넣어 마신다고 하는거 같던데 워낙 커피를 못마시는 나로선 그냥 씁쓸한 커피일 뿐 ㅎ>

 

 

<저 면요리도 전통 음식이었던거 같다. 굴소스에 볶은 쌀국수같은 느낌? 보기보다 꽤 맛있다.>

 

낮엔 무얼 하며 보냈었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호디는 아빠 오신다고 들떠있고 나는 여길 떠나는 아쉬움에 싱숭생숭하고... 그랬던듯.

저녁이 되어 한국에서 뒤늦게 호디와 나와 합류하게 되는 꿀때지님을 마중나가러.. 공항에 가는 길..

형부가 다행히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주어 형부의 캠리를 타고 편안하게 마중갈 수 있었다.

 

<뭔 큰 폭풍우라도 몰아칠것같은 적란운... 중간중간 용머리 얼굴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빠르게 변하는 구름이었다.>

 

형부가 우리 가족을 위해 며칠전부터 예약을 걸어놓았던 게요리 식당, 점보!

점보는 크랩요리점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라 기간을 넉넉히 잡고 미리 예약을 해놓지 않으면 맛보기도 힘들다.

칠리크랩을 맛보지 않았다면 싱가폴에 다녀왔다는 말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 던가?ㅋ

엄청 막힐 줄 알았는데 예약시간보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게되어 30분정도 시간이 남게되었다.

그래서 우린 다시한번 싱가폴강의 야경을 둘러보았다.

 

<낮에 와봤던 곳이지만 밤은 또 색다르다. 강가라 운치있게 느껴지고... 폰카라 사진이 거의 안나와 건진게 없다만;;>

 

시간이 되어 자리를 안내받는 데 내부 안내문구마다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해설이 붙어있었다.

비자, 마스터 카드 사진 밑엔 "우리가 선호" 라고 씌어있었고 -_- (카드환영 이 맞지않나 ㅋ)

날치기, 소매치기 등을 조심하라는 문구 밑에는 "당신의 재무를 조심하십시오" 라고 씌어있었다. 풉;;

 

암튼 드디어 그 유명한 칠리크랩을 맛 볼 시간!

우리는 칠리크랩과 페퍼크랩과 기타 곁다리 음식들을 추가로 주문했다.

 

 

<짜잔~ 페퍼크랩! 후추소스를 이용한 게요리인데 뭔가 안어울릴 거 같았는데 넘 넘 맛있따 ㅠㅠㅠ>

 

 

<칠리크랩!! 이미 시식중간에 찍은사진이라 볼품이 좀 없다만 ㅠㅠㅠ 아 이건 증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엉~!!

개인적으로 칠리크랩이 더 맛있었음!>

 

너무 맛있어서 칠리크랩을 1마리 더 주문했다...

아아악!~~ 근데....

난 그동안 너무 대접을 잘 받아서 우리가 쏠 생각이었는데...

형부가 또 중간에 화장실간다면서 계산을 하고와버림 ㅠㅠㅠ

아악...식사하기 전에 계산서를 숨길까 말까 고민을 약간 했찌만 너무 오바하는 거 같아서 참았는데~~~~ 그게 그리 후회가 될 줄이야~~~~!

게다가 꿀때지님과 나만 1마리 더원했고 언니네는 배부르다 했었는데 ㅠㅠㅠ 근데 더 시킨건데~~~~

물론 맛있게 잘 먹긴 했지만...;;

완전 마지막날을 지대로 인상을 남겨주시는 언니네 가족.

언냐~~! 언냐네 가족이 한국에 방문하면 그때 꼭 맛난거 사줄께~~~! ^^a

 

 

<게 3마리를 폭풍 흡입을 하고나서 다리를 건너는 중.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얘기도 나누고 맥주도 마시며 시원한(?) 밤을 즐기고 있었다. 밤은 그래도 낮보단 꽤 시원.

물로 더위를 너무 타시는 내옆의 꿀때지님은 계속 땀을 뻘뻘 흘려댔지만...>

 

중간에 일본에서왔다고 본인을 소개한 저 젊은이는 투명구슬로 묘기도 보여주고 판매도 하는 것 같았다.

시선끌기용(?)으로 아이들에게 막대풍선을 접어 선물하기도 하고 ㅎㅎ

풍선이 나오자 우리 꼬맹이들은 이성을 잃고 신이났음.

형부는 젊은이 앞에 놓인 바구니에 달러도 넣어주었으나 절대 박수는 치지 않는다며 묘한 가치관을 보여주심 ㅎㅎ

 

이로써 아쉽고도 기억에 남는 싱가폴 여행기는 여기서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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